[안경숙 기자] 배우 고창석이 ‘광고천재 이태백’에 출연한게 된 이유가 진구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월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기호 연출을 비롯해 배우 진구, 한채영, 조현재, 박하선, 고창석 등이 참석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고창석은 브라운관 복귀에 대해 “진구 씨와 달리 수많은 드라마에서 캐스팅 제의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같은 질문을 받은 진구는 “그 동안 드라마를 피한 것이 아니라 불러주지 않아 못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평소 진구와 친분을 과시하던 고창석이 남다른 재치를 발휘한 것.
고창석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감독님과 독특한 소재, 캐릭터도 있지만 깡패 전문배우 진구가 언감생심 월화드라마 타이틀 롤을 한다 길래 어떻게 하나 옆에서 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고창석은 이번 캐릭터 특징에 대해 “오히려 없애려고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내 말투와 습관들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전하며 “그냥 큰 머리에 작은 모자? 이런 자잘한 재미들이 있을 것 같다. 큰 특징 보다는 잔잔한 재미를 중간 중간 넣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고창석은 겉보기엔 간판가게 하나 차려놓고 마실 다니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광고의 달인으로 불리던 전설의 광고인 마진가 역(별명 마징가)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학교 2013’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은 광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2월4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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