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커피전문점 자바시티커피, 찾아가는 마케팅 전개

입력 2013-02-14 10:07   수정 2013-02-14 10:08


[라이프팀] 미국커피전문점 자바시티커피가 '지구상 최고의 커피맛'을 내세우며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동종업계와 예비창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는 정통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로 국내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바꿔가고 있다. 특히 자바시티는 '지구상 최고의 커피'를 모토로 내세우며 까다로운 제조공정과 환경 친화적인 생태 보존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최고급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가장 높은 품질, 가장 월등한 맛은 역시 커피전문점의 첫째가는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고급커피열풍을 타고 순풍을 맞은 커피전문점 창업은 이제 점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 상권마다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하나 없는 곳 없고, 핵심 상권의 주요 입지에는 다양한 커피브랜드들이 고유의 개성과 특징, 강점으로 경쟁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찾아가고, 꾸미고, 배려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은 커피전문점의 경쟁력을 강화해주고 수익을 제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바시티 커피는 오피스상권의 2∼30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찾아가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상권에 입점한 자바시티 커피 매장에서는 아침 회의가 많은 기업체 단체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개점 시간을 일반 커피전문점 평균 개점시간보다 1∼2시간 앞당긴 오전 7시에 오픈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조식 및 회의를 위한 티타임 메뉴부터 각종 파티를 위한 특별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케이터링 서비스(출장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터링은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당일 '오늘의 커피'와 함께 머핀, 베이글, 토스트가 함께 나가는 4∼5,000원 선의 세트 메뉴 등을 매장 인근 기업체 회의실, 병원세미나실에서 직접 세팅해 주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이나 넷북, 스마트폰 등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코피스(Coffee+Office)족'을 위해 공간도 재구성했다.

자바시티는 예비창업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는 효율적인 투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예비창업자와 점포를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를 연결해 합작 형태로 매장을 열고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 건물주는 낮은 임차료에 점포를 제공하고 시설비 일부를 투자하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다.

수익은 투자 비율에 따라 일정 부분을 배당 받는다. 김성인 자바시티코리아 대표는 "창업자 입장에서는 점포를 얻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건물주도 빈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며 "위탁운영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예비창업자에게 커피전문점 창업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바시티 커피는 커피전문점의 가맹사업과 함께 미국 본사의 다양한 메뉴를 도입해 푸드카페 형태 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자비시티 본사에서는 예비창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병원, 대학가, 대형오피스 등 특수상권에 입점이 가능한 점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자바시티커피의 한 창업관계자는 "어느 지역이 커피전문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소냐?"고 묻는 말에 "커피전문점의 가장 노른자 상권은 대형오피스지역"이라고 귀띔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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