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벌 편성 논란, KBS 공식입장 “낮은 콘텐츠 질 때문에 편성 불가”

입력 2013-02-01 02:05  


[김보희 기자] 도시정벌 편성 논란에 대해 KBS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월31일 오전 ‘도시정벌’ 제작사 미디어백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 측이 막대한 권력과 정부의 지휘 아래 비공식적인 라인으로 드라마 편성이 불가 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날 오후 KBS 측은 “KBS는 미디어백 측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밝힙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도시정벌’ 편성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KBS 측은 “미디어백은 보도자료를 통해 KBS의 ‘도시정벌’ 편성 불가 결정을 KBS의 횡포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새 정부에 대한 KBS의 눈치 보기로 까지 몰아 부쳤습니다”라며 제작사가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KBS 측은 ‘도시정벌’에게 편성 불가 결정을 내린 경위에 대해 “그동안 ‘도시정벌’에 대해 4차례나 드라마 기획회의를 열어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편성 불가 또는 편성 보류 결정 등을 내리면서 작품성에 대한 보완을 꾸준히 요청해왔습니다”라며 제작사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온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그러나 최근 기획회의에 제출된 기획안과 대본을 검토한 결과 콘텐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지나친 폭력성 등 공영방송의 드라마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편성 불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라며 막대한 권력이 편성을 막은 것이 아닌 콘텐츠 질에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KBS 측은 “KBS가 제작사 측에 발부한 편성의향서에도 대본의 경쟁력이 없으면 편성 불가라는 단서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라며 갑작스런 편성 취소가 계약 위반이 아님을 언급했다.

또 “더욱이 미디어백 측은 공영방송의 공식적인 시스템에 의해 처리된 편성 불가 방침을 새 정부 눈치 보기라고 주장하고,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라며 “KBS는 미디어백 측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전했다.

한편 ‘도시정벌’ 측은 2012년 10월경에 KBS를 통해 2013년 말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드라마 ‘도시정벌’에 대한 공식 편성 의향서를 받았고, 2013년 1월 현재까지 KBS와 편성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KBS측의 갑작스런 편성 불가 통보하면서 미디어백 측이 이를 문제 삼았다. 이에 KBS 측도 콘텐츠 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제작사와 방송사 간의 분쟁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KBS, 미디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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