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재킷을 입니? 걸치는거야”

입력 2013-02-15 09:00  


[김희옥 기자] “재킷은 걸치고, 백은 쥐어 들어라”

의류의 소재나 디자인, 백과 슈즈 등의 액세서리까지 유행에 따라 사람들의 눈에 촌스럽거나 트렌디해 보이기 마련이지만 이제는 연출하는 법, 백을 매는법에도 트렌드가 생겼다.

최근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행사장룩만 보더라도 재킷을 정직하게 단추를 잠그고 입는 것 보다는 무심하게 어깨에 걸치고 나오는 것을 흔히 보았을 것. 셀린느, 끌로에 같은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이같은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가방을 드는 법도 많이 달라졌다. 클러치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작은 핸드백 등은 어깨에 걸치는 편보다는 줄을 손목에 감아 쥐어들기 시작한 것. 심지어 몇몇 해외 유명 스타일리스트들과 패션 전문 기자들이 패션 위크 기간에 이러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기자처럼 쥐는 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처럼 쥐는 법’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이제는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까지 모자라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더욱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트렌디하고 럭셔리해 보일 수 있는 오피스룩에 적용한다면 더욱 멋진 여성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재킷은 시크하게 걸치자


연예계에서도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인 가인, 지드래곤, 김나영을 비롯 수많은 스타들은 재킷을 입지 않고 어깨에 걸쳐 매듯이 연출했다. 예전에는 왠지모를 허세라고 느꼈다면 이제는 누가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같은 옷이라도 이런식으로 연출한다면 왠지 스타일리시하고 멋져 보이는 것이 사실. 유니크함으로 승부하는 이들의 코디법이 여성 수트로까지 이어져 정장재킷이나 코트를 시크하게 어깨에 걸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출퇴근이나 활동할 시에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멋이라는 것은 살짝의 불편함도 감수해야만 하는 것. 이제는 평소 즐겨 입는 오피스룩에 재킷을 입지말고 걸쳐보자. 

◆ 될 수 있는대로 오픈하자


트렌치코트는 사실 단정하고 클래식한 멋이 생명이지만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연출해 본다면 그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특히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 질수록 스프링 트렌치 코트를 맘껏 즐길 준비가 되었을 터. 트레디셔널한 클래식함만으로 목말랐다면 연출법만으로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도록 버튼은 ‘오픈’하고 소매를 ‘걷는’ 방법을 활용해보자.

트렌치코트는 사실 단정하고 클래식한 멋이 생명이지만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연출해 본다면 그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마치 야상처럼 구김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소매를 걷어 올리고 벨트는 버클에 끼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묶으면 훨씬 트렌디해 보일 수 있다.

◆ 백은 손으로 쥐어 잡자


눈치를 챘을지 모르지만 위에 거의 모든 스타들이 핸드백이나 클러치를 손으로 간단하게 들고있었다. 백팩보다는 손에 쏙 들어오는 긴 정사각형의 클러치가 수트의 스타일을 더욱 높여주는 듯하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는 의상은 아무래도 단정한 옷차림이기 때문에 스타일리시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스퀘어백을 어깨에 매거나 들지 말고 클러치를 활용하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굳이 클러치가 아니더라도 한가인은 백의 줄을 손목에 감거나 체인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짧게 잡는 방법도 좋은 연출 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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