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는 만큼 안전 보장" 강조

입력 2013-02-22 16:18   수정 2013-02-22 16:17


 -베스트 드라이버의 시작은 타이어 관리

 타이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의무화된 것도 타이어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22일 지난 2010년 교통안전공단의 '2010년 자동차검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검사를 통해 연간 약 6만6,000명이 문제를 개선했다. 한 마디로 이들의 교통사고 가능성을 줄였던 검사였다. 그 중에서도 타이어 점검에 따른 교통사고 방지 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지표면과 접촉하는 만큼 어떤 부품보다 운전자 안전에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안전운행의 기본은 올바른 타이어 관리에서 시작한다. 흔히 운전자가 간과하기 쉬운 타이어 마모 현상은 오래 방치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이정학 상품기획팀장은 "평소 간단한 관리만 꾸준히 해도 타이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건 물론 연비를 높이고 예기치 않은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타이어 마모는 안전과 직결된 것이어서 운전자라면 누구나 필수상식으로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협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럼 어느 정도의 마모 수준이 위험한 상태일까.

 한국타이어 실험결과에 따르면 실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다 급제동할 때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와 홈 깊이가 1.6㎜인 낡은 타이어의 제동거리 차이는 2배나 됐다. 더욱이 시속 80㎞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 새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 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 동일한 타이어라 해도 젖은 노면은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1.5배 이상 되는 점(도로교통공단)을 감안할 때 낡은 타이어는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마모에 따른 미끄러짐은 기본적으로 '트레드'라는 고무층 사이 홈의 배수력이 떨어져 나타난다. 고무층이 지나치게 많이 닳아 타이어 틈새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 이 경우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돼 빗길주행의 최대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한 마디로 물 위를 달리는 것과 같아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흔들림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럼 타이어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인 1.6㎜가 돼야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일까.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 마모한계까지 기다리기보다 홈 깊이가 2.8㎜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가격 때문에 중고타이어를 고려하는 운전자도 있지만 그 만큼 사고위험은 커진다. 오래될수록 고무층이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발생, 고속주행 시 파손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젖은 도로에서 마모도 차이가 제동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한국타이어가 추천하는 타이어 안전관리 7계명이다.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를 점검받는다.
2.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도로교통법 상으로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3. 타이어는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공기압을 10~15% 높이되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 때는 공기압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한다.
4. 장거리 고속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히기 위해 2시간마다 휴식한다. 
5.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하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5,000~1만㎞ 주행 후 위치를 교환한다. 신품으로 바꿀 때는 휠 얼라인먼트를 함께 봐준다.
6. 상처난 타이어는 운행중 파열될 수 있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파열 또는 파손될 위험이 있으면 새 타이어로 교체한다.
7.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 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점검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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