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눈물, 빙판길서 꽈당 넘어진 후 대뜸 "아빠 때문이야" 귀요미

입력 2013-02-25 19:06  


[윤혜영 기자] 윤후 눈물 방송이 화제다.

2월24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 다섯 아빠 김성주, 성동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과 아이들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는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각자 잘 곳을 정한 아빠와 아이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집을 찾아갔다. 비가 오는데다 이미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운 상황에서 가수 윤민수는 우산과 짐을 드느라 아들 윤후의 손을 잡아주지 못하고 빙판길을 걸어갔다.

이에 걱정이 된 윤민수는 "이쪽으로 와. 아빠 쪽으로 와. 우산 쓰고. 빨리 따라와. 아빠 짐 무거우니까"라며 아들에게 지시했고 윤후는 아빠를 따라 걷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평소에도 잘 넘어져 '꽈당 윤후'라는 별명까지 있는 윤후는 이날 발을 동동 구르며 유독 서럽게 울었다.

아빠 품에 매달려 울던 윤후는 "아빠가 그랬잖아! 나 아빠말 잘 들었는데 그냥 가다가 여기에 미끄러진 거잖아"라며 아빠 탓을 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윤민수는 "그게 왜 아빠가 한 거야"라며 혼냈고 윤후는 "아빠가 내 말 안 믿잖아"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윤후가 눈물을 그친 후에도 삐친 모습을 보이자 윤민수는 "그래도 아빠한테 그러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고 윤후는 "소리가 안 들려"라며 딴청 피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후 눈물에 네티즌들은 "후 완전 귀요미", "윤후 눈물 흘리면서 투정 부리는 것도 귀여워", "이번 회는 다섯 아이들의 귀여움이 모두 나온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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