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불합격 '구직자님, 다른 곳 알아보셔야겠어요' 어떡하지, 너?

입력 2013-02-27 14:54   수정 2015-09-14 08:24

[라이프팀] 예정된 불합격 문자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정된 불합격 문자는 한 취업 준비생과 면접관의 대화를 캡처한 것이다. 구직자는 "금요일에 면접인가요?"라고 면접관에게 문자를 보냈고 면접관은 "오늘"이라고 알려줬다.
 
뭔가 석연치 않았던 면접관은 "제가 금요일이라고 문자 보냈나요?"라며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취준생은 "네, 금일 14시라고 보내셨어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금일은 오늘을 말하는 겁니다"라고 일러줬고, 그제서야 구직자는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구직자는 오늘이라는 뜻을 지닌 '금일(今日)'과 '금요일'을 같은 말로 생각한 것.

예정된 불합격 문자를 본 네티즌들은 "회사에 면접 보러 가지 않아도 예정된 불합격이네", "구직자님, 다른 곳 알아보셔야겠어요. 예정된 불합격 사연 웃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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