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숙 기자] 유재석이 ‘개콘’에 등장해 故 김형곤을 그리는 영상편지를 띄웠다.
3월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주년 특집’에서는 8,9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을 패러디한 가운데 개그맨 유재석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故 김형곤에 대해 “1980년대 데뷔한 그는 최고의 국민 개그맨이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부터 거지들의 입을 통해 세상을 꼬집었던 ‘꽃피는 봄이 오면’, 공자와 그 제자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탱자 가라사대’ 등 날카로운 시사풍자로 국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대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故 김형곤, 지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도 그가 남기 웃음의 깊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배님 유재석입니다. 늘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웃음을 줘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바람을 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선배님, 그립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유재석 ‘개콘’ 등장에 네티즌들은 “유재석 내레이션 마음에 와 닿네요”. “유재석 개콘 등장? 이렇게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코너에도 출연하시지 그랬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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