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치매예방, 어느 정도 효과 있나?

입력 2013-03-07 08:01   수정 2015-09-14 08:24

[라이프팀] "몸에 좋다"와 "몸에 좋지 않다". 건강과 커피의 상관관계에 대한 평가는 항상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 과연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모든 음식물이 그렇기는 하지만 커피 또한 적당히 또 제대로 마시면 몸에 이로운 음료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커피는 치매를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 장년층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치매예방에 대한 가장 최근의 연구사결과는 지난해 6월5일자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s)'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핵심요지는 치매 발생을 억제하는 데 카페인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의 차오촨하이(Chuanhai Cao) 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124명(65-88세)를 대상으로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하고 2-4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혈액 채취 전 몇 시간 사이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신 노인들은 아무도 치매로 이행되지 않았다. 즉 100% 예방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MCI 노인들은 매년 약15%가 치매로 이행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 결과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이 치매로의 진행을 막거나 최소한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집중력과 기억력을 좋게 만든다"고 말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발생률이 60~65%나 낮다고 한다.

그런데도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은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나타나는 수면방해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3~5잔 정도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개인차가 있다. 또한 믹스커피나 흔히 말하는 '다방커피'에는 커피크림과 설탕이 첨가되기 때문에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몸에 좋은 항산화물질이 다량 포함된 커피 자체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두커피는 집에서 내려마셔도 되고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커피전문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1일 커피권장량은 400mg 이내이다. 이 같은 양은 에스프레소로는 4잔, 커피믹스는 하루 5개 정도로 보면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주)자바씨티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오래된 원두를 사용하지 말고 커피프림과 설탕이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하루 4~5잔 정도의 원두커피는 우리 몸에 이롭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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