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배우 손태영이 '미코 동기' 이보영과 라이벌 의식이 없다고 전했다.
3월3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성식 감독을 비롯해 고두심, 이미숙, 아이유, 조정석, 손태영, 유인나, 고주원, 이지훈, 정우, 김윤서, 배그린 등의 연기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앞서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이보영과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아이유)의 큰 언니로 나오는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함께 출연한 동기다.
이에 대해 손태영은 "당시 나는 대구 경북 진, 이보영은 대전 충남 진이었다"면서 "이제 나는 엄마고 보영이는 싱글이지 않느냐. (이보영과) 안면이 있는데 딱히 그렇게 경쟁을 한다거나 라이벌 의식은 전혀 없다. (이보영이) 워낙 연기를 잘한다"라고 말했다.
2008년 배우 권상우와 결혼한 그는 남편 역시 SBS '야왕'에서 활약하는 점에 대해 "요즘 남편은 거의 집에서 못 본다. 하지만 남편에게 '시청률 면에서는 나한테 말하지 마라. 내가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역할도 잘 맡은 것 같다. 아들 룩희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역이라 (권상우가) 적극적으로 응원해줬다"며 "아기가 갓난아기일 때와 아기가 좀 크고 나서 맡는 엄마 역은 좀 다른 것 같다. 갓난아기 때는 엄마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이가 5살 정도 되고나니 정말 엄마처럼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기엄마 역이다 보니 꺼릴 수도 있는데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앞으로도 엄마 역이 들어오면 할 거다. 물론 싱글 역을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엄마 역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3월9일 첫 방송.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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