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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진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상큼한 핫 핑크 립스틱과 청순한 누드 핑크 립스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핑크 립스틱이 있지만 여배우들이 직접 쓰는 립스틱은 더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5년 만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송혜교,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의 사랑을 듬뿍 받은 김하늘,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여리지만 세련된 스타일을 뽐낸 윤은혜까지. 대한민국 여성들 사이에서 핑크 립스틱 붐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 바른다는 핑크 립스틱. 2013년 봄, 여배우처럼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여배우 립스틱에 주목해보자.
◆ 그 겨울 속 송혜교, 누드 핑크로 청순함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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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 이니스프리)
드라마 첫 방송 직후 송혜교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극중 시각 장애를 지닌 재벌가 상속녀 송혜교가 거울을 앞에 두고 입술을 매만지며 맑은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등장한 것.
도화지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에 차분하고 맑은 컬러의 핑크 립스틱을 바르는 오영. 시각을 잃었기에 아랫 입술을 한 손으로 받치고 혹, 립스틱이 빗나갈까 주의하며 차분하게 입술에 색을 입힌다.
이 장면에서 송혜교가 사용한 립스틱은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베이지 쉬폰’ 컬러.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송혜교 립스틱이다.
◆ 동안 미인 김하늘, 내추럴 핑크로 생기를 불어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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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캡처/ 코리아나)
드라마 속 김하늘은 억세지 않지만 단호하고, 까칠하지 않지만 강단 있는 성격으로 출연했다. 야구장에서는 심판으로, 클럽에서는 누구보다 돋보이는 미녀로 변신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김하늘의 내추럴 웨이브 헤어와 그녀 특유의 시원한 미소는 핑크 입술과 함께 어우러져 러블리함을 극대화시켰다. 장동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자로 만든 것.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김하늘 메이크업에서는 색조의 다양한 컬러 사용을 최소화시켰다. 여러 색상을 사용하게 되면 자칫 너무 화려해 보이거나 무거워 질 수 있으니 한가지 컬러 위주로 연출한 것. 극 중 콘셉트에 맞춰 내추럴하면서 여성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여성스러운 컬러, 핑크를 선택했다.
매끈한 피부 위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한 김하늘 입술이 핑크 톤을 띄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립스틱은 바로 글램3의 ‘익스트림 소프트 립스틱’.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로 촉촉하면서도 높은 발색력을 가지고 있다.
◆ 생기 발랄 윤은혜, 핫 핑크로 포인트를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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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드라마 ‘보고싶다’ 캡처/ 나스)
윤은혜는 드라마에 출연함과 동시에 패션, 뷰티계에 붐을 일으켰다. 세련된 패션 스타일링과 함께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입술.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핫핑크 립스틱이 윤은혜 덕분에 불티나게 팔릴 정도다.
극 중 디자이너를 연기한 윤은혜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창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창백한 얼굴에 립스틱으로만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유명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튀는 색상으로 감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윤은혜가 사용한 립스틱은 나스(NARS)의 ‘스키압’ 제품. 차가운 느낌의 네온핑크 컬러로 세련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 방영 직후 판매율이 600%가량 증가했으며 뉴욕 본사에 3차례 추가주문 한 물량까지 완판된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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