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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문천식 아들 공개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월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개그맨 문천식이 출연해 화염상모반으로 태어난 지 6일 만에 녹내장 수술을 해야 했던 아들 주완 군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문천식은 “아픈 아이를 향한 일부 악성댓글을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자신이 아들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 TV에 나와 연예인이 힘든 얘기를 하면 한두 번은 다독거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옆에 있는 사람들이 지치게 된다”며 “함께 있을 때 지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아내와 최대한 속으로 삭이고 싶었지만 이번에 큰마음 먹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간 가족 외 가까운 지인에게도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문천식은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1년간 회식에 안 갔고 운동모임에도 나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며 “상황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꼭 이 얘기를 들려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문천식 아들이 앓고 있는 화염상모반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그러나 주완 군의 경우 화염상모반과 함께 녹내장이 동반되어 있어 자칫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부부는 결국 생후 6일 된 갓난아이에게 전신마취를 하며 녹내장 수술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주완 군은 돌이 되기 전까지 무려 6번의 시술을 더 받았다고.
이후 문천식은 생사를 넘나든 아들 주완 군의 첫 돌잔치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정준하, 유세윤, 정성호, 배우 이정용 등 많은 동료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아들에게 “네가 태어날 때 웃음으로 환영해주지 못 해 미안하다”고 말해 함께한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문천식 아들 공개에 네티즌들은 “주완 군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문천식 아들 공개에 내가 다 눈물이 나네”, “문천식 아들 공개 보면서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지 느껴지더라.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위로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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