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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가 FJ크루저를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올해 출시를 발표한 대형 세단 아발론, SUV RAV4 외에 히든카드로 FJ크루저를 점찍어 놓고 있다. 짚 랭글러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정통 4륜구동 시장에서 FJ크루저로 맞불을 놓겠다는 것. 이미 지난해 국내 도로 적합성과 오프로드 소비자 시장 연구, 인증 절차를 위해 미국에서 FJ크루저를 공수해왔다. 이와 관련 토요타 관계자는 "FJ크루저에 대한 국내 소비자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며 "판매량을 떠나 상품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판매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SUV FJ크루저는 4.0ℓ V6 DOHC VVT-i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260마력을 낸다. 구동 방식은 자동 LSD(리미티드-슬립 디퍼런셜)가 포함된 후륜구동(5단 자동 변속기), 풀타임 4륜구동(6단 수동변속기), 파트타임 4륜구동(5단 자동변속기)으로 구성됐다. 이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한 제품은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파트타임 4WD로 미국 판매 가격은 2만8,620달러(한화 약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액티브 트랙션 컨트롤(A-TRAC)이나 5단계 극저속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크롤 컨트롤, JBL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더하면 국내 출시 가격은 4,000만원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FJ크루저는 토요타의 상징적인 오프로더로 국내 짚 랭글러가 차지한 4륜구동 오프로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토요타가 내걸은 제품 라인업 다양화의 히든카드가 될 것"전했다.
한편, FJ크루저는 한국인 김진원 씨가 디자인 개발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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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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