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먹을 거 다 먹는 IF 다이어트? "40대 몸짱남 방법 보니…"

입력 2013-03-18 16:36  


[윤혜영 기자]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IF)'이 화제다.

3월17일 방송된 SBS스페셜 '끼니반란' 2부  '배부른 단식, IF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서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식이요법인 간헐적 단식에 대해 소개했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이상 16~24시간 정도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식사습관이다. 매 끼니 먹고 싶은 음식들을 양껏 먹고 그외 디저트를 비롯한 음식들까지 섭취하지만 약 하루 가량의 단식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이상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

방송에서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가 고플 때는 성장에 관여하는 IGF-1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노화 속도를 늦추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간헐적 단식을 생활화하고 있는 조경국 씨의 삶을 통해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살펴봤다. 40대 나이에도 20대 못지 않은 외모와 보디빌더 같은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는 조 씨는 매 끼니마다 양껏 먹고 식후에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챙겨 먹지만 16시간~24시간 단식을 통해 183cm의 키에 72kg의 몸무게, 체지방률 3.5%를 유지하고 있었다.

조 씨는 "점심을 먹는 날은 지난밤 7시 저녁을 먹은 이후 16시간 정도 단식을 하고, 점심을 먹지 않는 날에는 24시간 단식을 한다"며 간헐적 단식을 설명했다.
 
간헐적 단식 방송에 네티즌들은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다이어트라면 나도 한 번?", "1일1식보다는 낫겠다", "하루 세 끼 먹어야 건강하다는 걸로 알았는데 어떡하지"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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