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영 기자] 오지호가 '직장의 신' 생존 노하우를 대공개했다. 상사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아부'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의 맞수 초딩멘탈 정규직 에이스 장규직 역을 맡은 오지호가 극중 노래방 회식에서 온 몸을 바쳐 망가졌다.
부장님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 위해 넥타이를 머리에 질끈 동여 메고 현란하게 탬버린을 흔들며 트로트 메들리를 목이 터져라 뽑아내는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
그는 부장님 취향의 '무조건 무조건이야'를 회식 때마다 '무조건' 부르는 인물로 직원들 사이에선 목에 방울 단 듯 입만 열면 딸랑거린다 해서 '방울이', 회사에 맹목적인 충성을 바친다 해서 '장교주'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노래방 회식 장면은 이와 같은 그의 ‘아부의 신’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주는 신이다.
이번 노래방 촬영에서 아부의 신이 되기 위해 깨방정 투혼을 벌인 오지호. "실제 회식에서는 튀기는커녕 조용히 지켜만 보는 '관전형'이다. 이번 장규직 역 덕분에 수년 만에 처음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아봤다"는 그의 소감이 무색할 정도로 온몸을 던져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극중 장규직이 부장님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하고 보는 캐릭터라면 오지호는 장규직 역할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자세다. 변화무쌍한 미스김만큼이나 다양한 매력과 반전을 숨기고 있는 장규직. 두 맞수의 대결이 자못 궁금하다.
한편 오지호는 4월1일 밤 10시 KBS 2TV '직장의 신'에 첫 출근한다. (사진제공: KBS미디어/MI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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