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언더웨어, 편하니 기쁘지 아니한가

입력 2013-03-29 09:38  


[박윤진 기자] ‘힐링’과 ‘인문학’이라는 테마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패션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내 몸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언더웨어에서도 역시 힐릴은 매우 중요한 테마.

바로 이 키워드가 언더웨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최근에는 마일드하고 베이직한 컬러의 디자인이 선보여지는 추세다. 단 불필요한 자수, 레이스 등의 장식은 절제한 채 움직임이 편하도록 미니멀 무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언더웨어의 소재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절약이 강조되었던 1960년부터 80년대는 나일론, 폴리처럼 질기고 튼튼한 소재가 유행했고 80년 후반에는 코튼 소재의 언더웨어가 각광 받았다.

2013년 S/S시즌에는 코튼에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폴리 소재가 적절히 조합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언더웨어는 부드러운 촉감과 제 2의 스킨처럼 몸과 편안하게 밀착되어 몸의 움직임도 편안하게 해 준다.

게스 언더웨어 마케팅 관계자는 “언더웨어의 경우 신축성이 너무 없거나 몸에 맞지 않는 경우 하루 종일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소재를 반드시 확인하고 컬러 테라피가 유행인 만큼 기분까지 전환시켜 줄 수 있는 나만의 컬러로 작은 위안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힐링이라는 테마는 몸의 근본적인 휴식을 위한 고려가 늘어나면서 언더웨어 뿐만 아니라 나이트가운, 파자마, 요가복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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