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이싱팀 EXR 팀106이 지난 30일과 31일 드리프트 창시자 츠치야 케이치 등 일본 드리프트 선수들을 초대해 쇼런 행사를 개최했다.
팀106에 따르면 총 4회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드리프트 킹' 츠치야 케이치는 총 감독을 맡아 멋진 퍼포먼스를 직접 지휘했다. 특히 마지막 쇼런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팀106 포뮬러 르노 2000에 탑승,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찾은 드리프트 사무라이는 현란한 드리프트와 재미있는 캐릭터로 관람객에게 웃음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첫 방한한 D1그랑프리 챔피언 요시노리 코쿠지는 참가한 선수 중 가장 터프한 주행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오리도 마나부는 현역 슈퍼GT 드라이버답게 빠른 주행으로 행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츠치야 케이치는 "지난해보다 행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관람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 기쁘다"고 말했다. 드리프트 사무라이 역시 "한국에서 이벤트는 이번이 3번째인데, 매번 규모가 커지고 행사장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치고 피곤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EXR 팀106은 "팀과 선수, 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이벤트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이 서킷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XR 팀106은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목표로 오는 5월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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