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성준 “호위무사 중 내가 제일 세다”

입력 2013-04-02 21:43  


[김민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성준이 ‘구가의 서’ 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4월2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우철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승기, 수지, 이성재, 조성하, 정혜영, 유연석, 이유비, 최진혁, 성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준은 이번 ‘구가의 서’에서 담여울(수지)의 호위무사 곤 역을 맡았다. 곤은 원래 몸종 신분이었으나 담평준(조성하)에게 무술 실력을 인정받아 담평준 집안의 가신이 되어 담평준과 담여울을 보필하는 인물이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성준은 이날 “무예라는 게 곤 캐릭터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의 호위무사들과의 차이점을 묻자 “앞선 호위무사들이 인간들과 싸웠다면 나는 반인반수와 싸우기 때문에 내가 더 센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무술 연습이 한창이라는 성준은 “몸이 커서 그런지 주체를 잘 못한다”고 밝혀 함께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모든 현장에서 다친다”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촬영 당시 절벽에서 떨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성준은 “3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었는데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주체만 못하고 생각보다 몸이 단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구가의 서’는 지리산 수호신의 아들인 반인반수 최강치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으로 4월8일 밤 9시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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