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위, 기아차 15위 올라
세계 50대 자동차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토요타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토요타 외에 2,3,4위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차지해 독일차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9위, 기아차도 15위에 올라 선전했다.
3일 영국 브랜드컨설팅기업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finance)'의 2013년 자동차 브랜드가치 평가에 따르면 토요타는 브랜드 자산이 259억달러로 평가됐다. 2위에 오른 폭스바겐은 236억달러로 2012년 대비 두 단계 올랐으며, BMW는 232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202억달러로 평가된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5위에는 196억달러를 기록한 포드가 올랐다. 닛산(176억달러)과 혼다(161억달러)가 6,7위를 기록했고, 포르쉐(112억달러)와 현대차(87억달러)가 8위와 9위로 뽑혔다. 이외 르노, 푸조, 쉐보레, 피아트, 아우디, 기아차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중국과 인도의 상반된 평가 결과다. 중국 동풍자동차는 2012년 26위였지만 올해는 31위로 주저앉은 반면 인도 마힌드라는 33위에 랭크돼 50위 안에 처음 진입했다. 이와 관련, 브랜드파이낸스는 "토요타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아이고(Aygo)'와 같은 젊은 차종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브랜드의 강세도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라리는 이번 평가에서 자동차 부문에선 5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모든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평가돼 화제를 모았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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