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속은 아빠, 흔한 책임 회피? “네가 못생긴 건 엄마 탓”

입력 2013-04-08 14:23   수정 2015-09-14 08:25

[라이프팀] 엄마에게 속은 아빠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엄마에게 속은 아빠’라는 제목으로 아빠와 그 딸이 나눈 대화를 캡처한 게시물이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 속 아빠는 딸에게 “못생긴 게”란 독설을 날렸고, 이에 딸은 지지 않으려 “오~ 창조자여”라고 되받아치며 낳아준 아빠를 탓했다. 이에 할 말을 잃은 아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예쁜 여자랑 결혼 못해서 미안해. 그땐 엄마 화장기술에 속아 넘어가서 그만. 둘째 딸, 아빠가 많이 미안해”라고 털어놓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상황이 역전된 딸은 “엄마한테 이를 거야”라고 엄포를 놓지만, 아빠 역시 용돈을 빌미로 딸을 협박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에게 속은 아빠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녀지간이 훈훈하네”, “엄마에게 속은 아빠, 나중에 엄마한테 이 대화를 보여준다면 어떨까?”, “엄마에게 속은 아빠? 이건 진짜 엄마가 잘못한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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