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3월로 앞당긴다?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입력 2013-04-06 11:21  


[윤혜영 기자]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4월5일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5일로 되어있던 식목일이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있다.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서 조금 앞당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나뭇잎이 나는 시기와 땅 속 온도를 측정해 본 결과, 나무 심기는 평균 기온이 6.5도일 때 가장 알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3월18일, 광주 3월11일, 제주는 2월11일에 평균 기온 6.5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식목일의 날짜가 앞당겨진다면 정부가 1949년 4월5일을 식목일로 지정한지 64년 만에 날짜가 바뀌는 것이다.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소식에 네티즌들은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이상하게 아쉽다",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지구온난화가 심하구나", "그럼 올해 4월5일이 마지막 식목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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