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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한지혜 1인 2역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4월6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에서 한지혜는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의 유나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몽희를 연기하며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보석디자이너를 꿈꾸며 노점상을 운영하는 몽희는 구청의 노점상 단속에 늘 마음 졸이지만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이건 딱 언니 거야”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악바리 근성으로 무장한 인물이다.
이날 몽희는 학원에 다니기 위해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사기로 날려버리게 됐지만, 결국 그 사람의 사정이 더 절박하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훔치며 돌아섰다. 이후 그는 다시 밝게 웃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반면 한지혜가 연기한 또 다른 캐릭터 유나는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시아버지에게 “이혼 좀 시켜주세요”라고 말하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벌가의 며느리답게 고급스러운 드레스에 짙은 화장 그리고 차가운 이미지를 유지하며 앞서 연기한 몽희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했다.
또한 유나는 “난 하고 싶은 말 못하면 병나요”라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독설을 내뱉거나 “어차피 이혼할 건데 어때요”라며 모금함에 과감하게 결혼반지를 던져 넣기까지 하며 몽희와 180도 매력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둘 다 한지혜가 맞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한지혜는 단순히 옷차림뿐 아니라 말투와 목소리톤, 표정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없게 했다.
한지혜 1인 2역 연기에 네티즌들은 “이번 ‘금 나와라 뚝딱’ 보니 한지혜 은근 어두운 캐릭터 잘 어울리는 듯”, “한지혜 1인 2역 연기 대박. 드라마 대박 날 듯”, “기대보다 훨씬 한지혜 1인 2역 연기 잘해서 엄청 몰입해서 봤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금 나와라 뚝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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