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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신(新)개념 판타지 사극 ‘구가의 서’가 드디어 첫 포문을 연다.
4월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를 발견해가는 드라마 ‘구가의 서’.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된 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첫 번째, 강은경 작가-신우철 PD의 의기투합
-드라마 ‘구가의 서’는 ‘호텔리어’와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온에어’,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강은영 작가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묘사까지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다잡아가는 신우철 PD와 만나 어떠한 시너지효과를 일으킬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두 번째, ‘국민 훈남’ 이승기와 ‘국민 첫사랑’ 수지의 만남
-가요계와 브라운관 모두 장악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기와 수지의 랑데부에 ‘구가의 서’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볼매’라는 단어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으며, 첫 사극임에도 벌써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가수 활동부터 예능,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더킹 투하츠’ 등으로 배우의 영역까지 두루 섭렵한 이승기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를 얻은 수지가 어떤 연기 앙상블을 완성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 번째, 이성재-조성하-정혜영 등 화려한 캐스팅
-관록 있는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개성파 젊은 신예들의 톡톡 튀는 연기는 드라마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이성재는 ‘절대 악’의 모습을, 꽃중년 조성하는 카리스마 담평준 역을, 정혜영은 문과 예를 겸비한 기생으로 등장하며 극의 무게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작은 이승기의 친구였으나 오해로 그와 숙적이 될 박태서 역엔 유연석이, 외모부터 총명함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조선시대 ‘엄친딸’ 박청조 역은 이유비가 맡아 풋풋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네 번째, 판타지 속 상상을 현실로
-대본이 아닌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했다는 배우들의 말처럼 상상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기술이 총동원됐다. 물론 장르가 판타지 사극이지만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일반 카메라 해상도의 4배를 뛰어넘는 카메라를 사용했으며, 대한민국 영화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CG팀과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최첨단 기술들이 ‘구가의 서’와 만나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다섯 번째, ‘반인반수’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과 ‘반인반수(半人半獸)’ 캐릭터 등은 ‘구가의 서’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설정이다. 너무나도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최강치. 그가 제기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또 사람답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는 문제와 그의 시각으로 얻게 되는 해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고군분투하며 ‘구가의 서’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힌 뒤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구가의 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는 4월8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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