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김용만 공식 입장이 전해졌다.
4월9일 불법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김용만이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에 출두하여 모든 것을 인정하며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습니다.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라면서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용만 공식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용만 불구속 기소, 사과했네", "김용만 공식 입장 자숙의 시간 가지는구나", "김용만 불구속 기소에 김용만 공식 입장까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김용만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모두 13억여원 상당의 인터넷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등을 한 혐의다. (사진: bnt뉴스 DB)
다음은 김용만 공식 입장 전문
김용만입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빠르게 입장표명을 할 수 없었던 점 또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에 출두하여 모든 것을 인정하며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했습니다. 2년 전에 했던 행동에 관해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스스로에게조차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저는 저 자신을 돌아보고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아껴 주셨던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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