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육아와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워킹맘’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서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으로, 집에서는 아이들의 엄마와 아내로, 역할에 따라 바쁘게 살아가는 워킹맘들은 패션 역시 완벽함을 추구한다. 워킹맘 스타일의 특징은 회사와 집 모두에게 적합한 패션이라는 것.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단정하고 갖춰 입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야한다는 것이다.
테일러링 재킷에 H라인 스커트라는 커리어우먼의 대표 패션. 이 외에도 최근에는 세련된 페미닌룩부터 캐주얼적인 요소를 가미한 룩까지 좀 더 폭 넓은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정받는 워킹맘들이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모아봤다.
◆ 블랙앤화이트룩
세련된 블랙앤화이트룩은 워킹맘의 대표적인 스타일 중 하나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심플하지만 시크한 매력을 더해주기 때문.
블랙 재킷에 화이트 블라우스, 블랙 스커트의 매치는 블랙앤화이트의 베스트룩이다. 특히 중요한 미팅이나 면접과 같이 갖춰 입어야 하는 상황에 제격이다. 좀 더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프린트나 소재에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는 트렌디한 느낌을 주며 레이스 소재의 스커트나 원피스는 화려함을 더해준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레이스 아이템은 자칫 너무 페미닌한 느낌을 줘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블랙, 화이트를 사용하면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 페미닌룩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워킹맘은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정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페미닌한 스타일은 여성스럽고 단아한 워킹맘들에게 제격이다. 하지만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너무 많은 디자인은 자칫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지울 수 있으니 포인트로 두는 것이 좋다. 무릎길이의 플레어 스커트에 프린트 블라우스는 감각적인 복고풍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발목까지 오는 롱 스커트는 좀 더 청순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화려한 프린트나 컬러 원피스는 재킷과 매치하면 패셔너블해보인다. 여기에 빅백을 매치하면 커리어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캐주얼 커리어룩
그동안 커리어우먼룩하면 갖춰 입은 셋업 스타일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캐주얼 요소를 가미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딱딱하고 밋밋한 스타일보다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커리어우먼룩이 주목받고 있다.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재킷을 매치하거나 카디건을 더하면 회사와 집 모든 곳에 적합한 패션이 완성된다.
사파리 느낌의 점퍼나 캐주얼한 재킷은 베스트 아이템이다. 화려한 컬러의 원피스에 아우터를 매치하면 화사하면서 산뜻한 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낮은 굽의 슈즈보다는 힐을 선택하고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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