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본선진출작 발표 '꿈 향한 발걸음 모여'

입력 2013-04-10 16:37  


[윤혜영 기자] 2013년 3회를 맞이하며 국제영화제로 도약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익)가 25편의 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단편경쟁 부문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단편영화 공모전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 영화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2월 한 달간 진행된 경쟁부문 출품에서는 730편의 스마트폰영화가 출품돼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사상 최고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3주에 걸쳐 진행된 치열한 예심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은 국내경쟁부문 13편, 청소년경쟁 부문 6편, 해외경쟁 부문 6편으로 총 25편이다.

연출자의 서로 다른 개성만큼 본선 진출작의 모습 또한 다양했다. 3년간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상미가 돋보이는 판타지, 독도의 영유권 분쟁의 현실을 재치있게 풀어낸 블랙코미디, 멀어져가는 사랑을 담담하지만 애잔하게 표현한 멜로, 자막과 음악으로만 내면 심리를 영화한 실험적인 영화까지, 본선 진출 감독들의 스마트폰 활용의 스펙트럼이 그 어느 때보다 방대했다.

영화 연출을 마음 속에 품으며 살아왔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감독이 되는 꿈의 영화제'라는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모토를 몸소 보여준 본선 진출자들이 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영화광이었던 '꽃의 왈츠'의 조규준 감독은 한 때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었으나 건설회사를 입사한 후 멀어졌던 꿈을 다시 만나게 됐다. '내 친구 민수의 금연결심'을 연출한 이진우 감독은 일률적인 영화학교의 교육을 거부하고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를 찍으며 자신만의 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화감독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청소년 감독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함께 올해 신설된 청소년경쟁부문 본선 진출작들 또한 쟁쟁하다. 자아정체성의 고민이 한창인 청소년 감독들, 그들의 작품 또한 감독들과 닮아있었다. 친구와의 우정을 고민하고, 남들과 다른 자신의 성향에 외로워하고 이겨내려하는, 버려진 동물에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자신의 꿈을 찾아 어른이 되어가는 그들의 성장통들이 스마트폰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국제영화제로의 도약과 함께 올해 신설돼 첫 시상자가 나오게 될 해외경쟁부문 또한 톡톡튀는 스마트폰영화들이 본선경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부터 무성영화, 모노드라마 형식과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코미디까지 수상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각자의 매력이 돋보인다.

4월9일에 온라인상으로 최초 상영이 시작되는 본선 진출작은 4월9일 오전 9시부터 영화제 기간인 4월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관객투표가 진행된다. 100% 관객들의 투표만으로 선정되는 최우수 관객상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투표는 영화제 홈페이지와 네이버tvcast에서 가능하며 올레닷컴과 올레tv에서도 본선 진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투표 참여자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영화제에 본선 경쟁작에 진출 이후 수상의 기회를 놓친 연출자들에게도 향후 영화 제작 지원 차원에서 삼성 갤럭시 카메라를 증정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인 4월18일 오후 1시, 3시반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14관에서는 영화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막강 심사위원들의 선택의 시간을 관객들과 함께 한다.

봉준호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심사위원단인 영화제작자 김호성대표, 배우 이선호, 윤종석, 이무영, 임필성 감독, 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즈가 참여한 가운데 본선 진출작이 상영과 동시에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4월 20일 오후7시에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관객상, 연기상, 감독상, 작품상, 대상 다섯 개 부문 의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거행된다.

온 국민의 자유로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스마트폰시대 건전한 창조 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세계 스마트폰영화의 중심으로 멋지게 도약한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4월17일부터 4월20일까지 그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사진출처: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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