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김기열 저작권료 공개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4월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 코너에서 개그맨 김기열은 인기 없는 자신의 노래에 울분을 터트리며 실제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이날 김기열은 “내가 작사한 ‘내 위장은 꿈틀대요’의 노래방 저작권 사용료가 들어왔다. 기대하고 통장을 봤는데 5136원이 찍혀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너무 어이가 없어 저작권 협회에 전화했더니 노래방에서 한 번 부를 때마다 2원씩 계산이 된다고 했다. 몇천 명은 부른 줄 알았더니 기본으로 5천원을 주고 136원이 저작권료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기열은 “나만 몇십 번을 불렀는데 말이 되냐”며 하소연했고, 이후 자신 외에 노래방에서 해당 노래를 부른 사람이 동료 개그맨 양상국, 허경환, 김준현으로 밝혀지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기열 저작권료 공개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김기열 저작권료 공개 해서 봤더니 진짜 적네”, “김기열 저작권료 공개? 언제 음반 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기열은 2012년 ‘통큰남자’와 ‘내 위장은 꿈틀대요’가 수록된 앨범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잘 될 수도 있었을 노래’를 발매한 바 있다. (사진출처: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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