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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세미 정장룩에 운동화를 무심히 신은 오피스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불어온 ‘운도녀’ 트렌드는 섬뜩한 킬힐을 대신 운동화를 신고 경쾌한 출근길을 맞이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
보통의 일상 속에서 운도녀 열풍은 훨씬 거세다. 오피스룩이라는 한정된 범위를 벗어나 더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 특히 운동화에 레깅스를 매치한 패션은 훨씬 멋스러우며 위트 있어 보인다.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갖춘 레깅스는 캐주얼과 페미닌, 시크한 룩과 두루 어울려 활용도도 높다. 솔리드한 그레이나 블랙 계열이 주를 이룬 예전과 달리 소재나 디자인이 역시 다양해 졌다. 운동화와 함께 스타일링하기 좋은데 2012년 ‘운도녀’가 대세였다면 2013년은 레깅스와 매치하는 ‘레깅화녀’가 새롭게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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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플라워 패턴 트렌드는 레깅스까지 점령해 버렸다. 잔잔한 잔 꽃무늬가 아닌 대담하게 피어난 것이 특징이다.
바디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레깅스는 솔리드한 블랙, 그레이가 가장 베이직 하지만 캐주얼한 아이템과 믹스매치 한다면 화려해도 좋겠다. 데님과 가벼운 롱 티셔츠를 플라워 패턴이 화려하게 핀 레깅스와 매치하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아이템의 조화가 제법 신선하다.
S/S 시즌 자주 등장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레깅스를 매치한 룩은 가장 손쉬운 스타일링이지만 트렌디하다. 하이탑 슈즈나 컬러 운동화로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 룩 느낌에 포인트를 더할 것. 빳빳한 챙이 매력적인 캡모자를 매치해 빈티지한 느낌과 캐주얼한 무드의 레깅화 패션을 연출해도 좋겠다.
페미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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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페미닌한 의상에 운동화를 매치한다면 어색하다는 느낌부터 들 수 있다. 하이힐이나 플랫 정도를 염두 해 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운도녀 열풍을 타고 발전된 레깅화녀가 되길 원한다면 다음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겠다.
페미닌 아이템으로 플라워가 잔뜩 핀 미니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레깅스는 심플하게 모노톤 계열을 선택하자. 운동화를 의상 컬러와 맞추면 훨씬 세련 돼 보인다. 비비드한 컬러의 클러치를 포인트로 두어 더 없이 화사한 페미닌 레깅화 패션을 선보일 것을 제안해 본다.
플레어 스타일의 티셔츠나 시폰 소재의 스커트를 레깅스와 매치하면 페미닌한 무드가 난다. 룩이 여성스러운 만큼 플라워 패턴이나 유니크한 분위기의 레깅스는 배제할 것. 가볍게 운동화를 매치해 언밸런스하게 표현해보자.
유니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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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레깅스가 식상하다 느껴지는 개성파는 유니크한 스타일의 레깅화녀가 되어보도록 하자. 패턴 트렌드의 핵심인 스트라이프나 별, 하트는 레깅스와 더해져 개성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레깅스를 신은 하의 부분이 튀는 만큼 상의 아이템은 심플한 티셔츠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대신 유니크한 멋을 살려야 하는 만큼 컬러와 액세서리는 화려해도 좋다. 왼쪽과 오른쪽 다리의 패턴이 서로 다른 레깅스도 재미있다.
전체를 감싸는 것 보다는 일부분에 가미된 레깅스 위 패턴은 여성스럽지만 이 역시 독특한 느낌이 강하다. 가벼운 티셔츠, 캡 모자를 함께 스타일링하고 액세서리 역시 볼드한 것으로 포인트를 더해주자. 여기에는 하이탑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매치할 것.
가죽 레깅스는 러프하고 유니크하다. 슬릿이 가미된 부분에 대신하는 시스루 소재는 섹시하기까지 하다. 이 역시 킬 힐이 훨씬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운동화를 매치해 올 봄 트렌드인 레깅화녀 대열에 당당하게 합류해보자.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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