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시청률 공약, 송종호 "명동에서 추격신 찍을 것" 하지만 이동욱은…

입력 2013-04-17 22:42  


[윤혜영 기자] '천명' 주역들의 상반된 시청률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4월1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송지효, 박지영, 송종호, 임슬옹, 윤진이, 아역 김유빈 등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30%를 기대한다. 안 나오더라도 나는 책임질 부분도 있고 그렇게 얘기해야 된다"며 "만약 30%가 넘을 경우 마음껏 기뻐하겠다. 나 혼자 초라하게 조촐한 파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극 중 이동욱을 쫓는 송종호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2AM 임슬옹이 "예상시청률은 40%다. 공약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지만 30%만 넘기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는가"라고 하자 그는 "이동욱이 허락할지는 모르겠지만 허락한다면 각자 드라마 속 복장을 하고 명동 한복판에서 추격신을 찍겠다"라고 상반된 공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동욱)이 불치병 딸(김유빈)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 '아이리스2' 후속으로 4월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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