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북미 플리트 판매 급증

입력 2013-04-19 22:28  


 현대기아차의 북미지역 플리트(기업 대상 대량 판매)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현대기아차의 플리트 매출은 1만7,100대로 지난 2012년 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일반 판매는 10만300대로 12% 감소했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1~3월 플리트 판매는 4만2,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일반 판매가 25만대에 못미치며 9%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북미 판매실적에서 플리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플리트 부문은 9% 수준이었다. 이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장이 경쟁사보다 더딘데 따른 전략적 선택일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각각 4.2%와 3.5%로 글로벌 업체 가운데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2% 정도 늘었지만 경쟁사의 성장세는 이를 웃돌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0.5%와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현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9%로 6위권이다.

 반면 플리트 비중이 20% 이상으로 높았던 닛산은 3월 출고대수가 지난해 3만3,900대에서 2만9,700대로 12% 줄었다. 토요타 역시 2만6,800대에서 2만5,100대로 6% 감소했다. 지난해 30%대 플리트 비중을 가졌던 크라이슬러그룹도 3,000대 이상 감소했다. 포드, GM 등은 각각 7%와 12% 늘었지만 현대기아차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가 점유율 신장을 위해 플리트 부문을 적극 공략했던 사례도 있지만 올해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아 글로벌 업체들이 수익성 좋은 일반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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