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A/S와 금융 서비스 등 판매 외적인 부문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9일 BMW는 미디어 아카데미를 열고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전·사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A/S의 양적, 질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센터 및 인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 개인 부담을 줄이고 카푸어 등의 확산을 방지키로 했다.
우선 올해 제주도를 비롯한 영등포, 서초, 울산, 부산, 안양, 양재 등 7곳에 서비스 센터를 확충하고, 도곡과 용산에 경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패스트래인을 설치한다. 미니는 3곳을 신설한다. 여기에 지난해 589개였던 워크베이는 2016년까지 1,183대로 확장한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부품 물류 창고는 내년 2배로 증축한다. 부품 가용성은 94% 수준이며, 부족한 부품은 항공을 통해 독일에서 5~6일 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자체적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를 교육·평가한다. 대학과 산학연계는 물론 고졸 사원의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수리비를 산정하기 위한 미첼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도 적용했다. 미첼은 세계적으로 객관성을 공인받은 프로그램으로 부품 및 공임 시간을 자동 산출, 소비자(보험사)와 서비스센터 간 분쟁을 최소화한다. 2011년 8월부터 각 판매사에 순차적으로 시행, 현재는 모든 판매사에 도입이 완료됐다.
금융 상품 또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파워금융리스, 시프트업운용리스, 50/50운용리스 등 BMW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가치를 최대한 보장해 월 납입금을 낮춘다는 계획도 밝혔다.
BMW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카푸어 양산을 막는 것도 수입차 업체의 의무라고 전했다. 세일즈마케팅 서비스 김동욱 이사는 "소비자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을 파악해 상품을 안내한다"며 "유예리스 기간 만료 후 여력이 안되는 소비자에게 재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차를 양도하거나 금융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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