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최근 KBS 드라마 ‘직장의 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스트레스를 대리 해소해 주기 때문에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요즘의 직장인들은 과다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일을 하기 때문에 흔히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에 시달린다. 눈이 따끔거리고 입술과 코가 바싹 마르고 피부 가려움을 느낀다.
또한 머리가 어지러워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빌딩증후군은 피부의 적이며 특히 기온변화가 잦은 환절기에는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피부 관리에 힘써야만 한다.
빌딩증후군이 피부를 망치는 이유 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피부의 건조함이다. 실내의 건조함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 등의 외부 자극이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천연 방어막을 파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부가 민감해지고 메마른 피부탓에 각질이 일어나게 되어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피부 유수분 보호막을 복원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고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꾸기 위한 환절기 특별 스킨케어가 필요한 때다. ‘직장의 신’의 등장 인물들처럼 바쁜 일상에 치여 미처 케어할 수 없었던 피부 속 수분을 하루종일 꽉 잡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 출근 전 - 수분라인 기초제품 사용하기
세안 후 얼굴에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스킨케어는 보습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트러블이나 링클케어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어느 정도 보습 효과가 포함 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초제품의 마지막 단계에는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도록 한다. 세안 후 스킨로션보다 앞서 사용하게 되어있는 부스터제품을 먼저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 부스터 제품은 다음 단계 사용제품의 흡수를 촉진하는 제품을 말하며 세안 직후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
피부에서 가장 약한 입술에는 립밤을 충분히 발라준다. 보습크림을 바를 때 입술에도 발라준 후 립밤을 덧바르면 한층 보호효과가 커진다.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언제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파운데이션 역시 수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 근무 중 - 충분한 물 섭취와 수시로 미스트 뿌리기
사실 하루 중에 근무시간이 가장 길다보니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피부의 건조 지수가 달라질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온몸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운슈오일 함유로 트러블 케어 및 즉각적인 수분 공급이 뛰어난 AC 클리어 퓨어엔 스킨 미스트를 얼굴에 수시로 뿌려주면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메이크업이 들뜨는 것도 막아준다. 이때 미스트는 얼굴에서 20~30㎝ 거리를 두고 뿌리는 것이 좋다.
건조한 실내에 가장 민감한 것이 입술. 립스틱이 어느 정도 건조를 막아주기는 하지만 수시로 립밤을 입술에 덧발라 입술이 갈라지고 트는 것을 방지한다. 가습기를 켜거나 젖은 손수건을 비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퇴근 후 - 자극 없는 클렌징과 3초 보습
퇴근 후에 이뤄지는 세안과 스킨케어법이 얼마나 더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는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오일로 메이크업을 닦아낸 후에는 외부의 자극에 지친 피부가 한참 예민해져 있을 수 있으니 저자극 천연 클렌저로 이중 세안을 한다. 촉촉한 보습감의 네이처 솔루션 내추럴 클렌징 폼을 적당량 덜어 모공 브러시나 페이셜타월로 거품을 풍부하게 내서 얼굴을 마사지 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씻어낸 뒤 마지막 헹굴 때는 찬물을 사용해 얼굴을 두드려주면 피부에 한결 탄력이 생긴다. 또한 자극이 강한 각질제거제는 피하고 자극이 적다고 해도 주 1~2회로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닦는 것보다는 방으로 이동하면서 톡톡 두드려 남아있는 물기를 얼굴이 흡수시키자. 곧바로 기초 케어 크림을 바르는 ‘3초보습법’을 꼭 지키면서 고보습의 수분팩을 하거나 잠들기 전에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KBS ‘직장의 신’ 포스터, 영숍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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