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올 봄 스타일링 ‘팔방미인’으로 뜨는 이유

입력 2013-05-03 08:30  


[이형준 기자] 향긋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컬러를 입은 여성들이 줄을 이으며 매장 쇼윈도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신상 아이템들이 넘쳐 흐른다. 봄은 여성들에게 있어 스타일링 천국의 계절. 아이템의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으며 플라워 패턴과 페이즐리 패턴 등 화려하고 컬러풀한 색상과 디자인이 여성들의 마음을 녹이기 때문.

그 중에서도 레이스 디테일은 여성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S룩을 연출할 수 있어 스타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우터, 탑, 팬츠, 스커트 할 것 없이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며 스타일링 ‘팔방미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올 봄, 제대로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레이스 디테일에 주목해보자.

◆ 심플한 아우터도 ‘레이스’ 하나면 시선집중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 졌다고 해도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얇은 아우터 정도는 필수다. 하지만 늦은 저녁과 아침만 생각하고 스타일링을 연출했다가는 시즌을 앞서가는 패션피플이 될 수 없다.

최근 패션피플이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아우터로는 카디건, 블루종, 데님 재킷 등이다. 이 아우터들은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두껍지 않아 일교차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이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대중적인 디자인 덕분에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개쯤 갖고 있다는 것. 남들과 다른 개성을 찾고 싶다면 이들 아이템에 레이스가 가미되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택해보자. 블루종과 데님 재킷의 경우 중석적인 느낌이 강한데 레이스가 가미되면 한층 더 여성적이며 유니크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 시스루룩 ‘레이스’ 더해지면 금상첨화


S/S시즌 여성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코디법이 있다면 바로 시스루룩일 것이다.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시스루룩은 S/S시즌 여성들의 특권.

살짝살짝 속살이 노출되는 것이 관건인 시스루룩에 이번 시즌 레이스나 자수 디테일이 가미되면서 유니크하면서도 개성 있는 시스루 스타일이 연출되고 있다. 소매나 아이템 중간중간 가미되어 있는 레이스 디테일은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되며 은근한 섹시미를 풍겨준다.

시스루룩을 연출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이너웨어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다. 아예 컬러를 대비되게 연출하거나 같은 계열을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비결이다.

◆ 포인트 아이템 ‘레이스’ 하나면 OK!


계절이 더워질수록 대다수의 여성들이 스타일링 고민을 하게 된다. 레이어드나 기타 아이템 활용이 부담스러운 봄, 여름 시즌은 티셔츠나 원피스 하나 정도로 스타일링을 연출하게 된다.
이럴 때는 가방과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줘도 좋지만 레이스가 가미된 스커트나 원피스로 액세서리 없이도 나만의 개성을 챙겨보자. 스커트 밑단이나 탑 소매, 네크라인을 따라 가미된 레이스 디테일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을 챙길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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