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하우스 다운' 롤랜드 에머리히 "우리가 아이언맨 즐기는 이유?"

입력 2013-05-02 21:48   수정 2013-05-02 21:48


[윤혜영 기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흥행 돌풍 중인 '아이언맨'에 대해 언급했다.

5월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을 연출한 블록버스터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들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서지만 바로 그 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으로 대통령과 딸을 동시에 구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다룬 영화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13~14개월 전에 다른 작품을 기획하다 소니 픽쳐스로부터 '화이트 하우스 다운' 시나리오를 받았다. 처음에는 '내가 백악관을 무너뜨리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대본을 읽고 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읽었던 시나리오 중 최고의 대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롤랜드 에머리히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다룬 '인디펜던스 데이'부터 빙하기를 그린 '투모로우', '인류멸망을 주제로 한 '2012'까지 다양한 소재의 '재난'을 스크린으로 옮겨와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30억 불을 벌어들이며 '재난 블록버스터의 귀재'로 등극했다.

이전 작품과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장 큰 차이는 액션영화라는 점이다"라면서 "내가 '유니버설 솔저'를 만든 후로 액션을 소재로 한 영화는 처음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작품과는 다른 차원의 액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백악관)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고 재밌는 점이 고양이와 쥐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게임을 다루고 있다"라며 "또한 내부로부터의 위협, 미국인들 사이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는 현재 미국이 굉장히 분열되어 있으며 그러한 상황에서 분열이 과중된다면 더욱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담고 있다"고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재난영화의 매력에 대해서는 "사회가 붕괴되는 영화를 만들 때는 재밌는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비상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언맨' 같은 영화를 즐기는 것 같다"라며 "또한 나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캐릭터를 집어넣는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6월27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사진제공: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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