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남자 딸, 강해지고자 한 이유가… ‘진짜 효녀네’

입력 2013-05-08 11:49  


[김민선 기자] 안녕하세요 상남자 딸 등장에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월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남자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상남자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찬희 씨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거기다 엄마를 끔찍이 챙기는 마음까지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딸이지만, 고민의 주인공은 “‘훈남’ 또는 ‘효자’라 칭찬하는 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현재 18살이라는 그의 딸은 옷, 신발, 액세서리 등 모두를 남자 것만 착용하고 심지어 남자들과 육탄전도 벌이는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란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가슴에 붕대까지 감고 다닌다는 주인공의 딸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는 고백으로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상남자 딸은 남자처럼 보이고자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술을 마시고 어머니께 손찌검하는 모습을 봤다”며 “엄마가 힘없는 여자라 당한다고 생각했고 또 내가 엄마를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해 이런 차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상남자 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효심 지극한 듯”, “안녕하세요 상남자 딸 보니 환경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었네”, “안녕하세요 상남자 딸, 동생도 있으니 이제는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자기 자리 찾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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