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버터블 카드 '만지작만지작'

입력 2013-05-23 03:17   수정 2013-05-23 03:24


 현대자동차가 컨버터블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컨버터블은 개발비에 비해 판매대수가 적다는 이유로 개발을 미뤄 왔으나 최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만큼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도 컨버터블의 존재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 회사측은 이에 따라 여러 차종의 컨버터블 시장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검토중인 컨버터블 후보차종은 아반떼와 쏘나타다. 아반떼는 글로벌 시장의 주력 소형차인 데다 컨버터블로 만들 경우 가격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다. 또 최근 쿠페를 출시하며 컨버터블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쏘나타는 판매대수가 적은 중형차지만 이미지 제고면에서 소형차보다 낫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먼저 아반떼 컨버터블을 통해 시장성과 이미지를 견인한 후 다른 차급으로 컨버터블을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컨버터블은 개발비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 해도 제조사는 판매를 통한 개발비 회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대비 가격부담이 적은 아반떼 컨버터블의 판매가 많을 것이란 점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차가 컨버터블을 당장 만들겠다는 건 아니다. 현재는 가능성을 타진할 뿐 개발시점 및 판매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그럼에도 컨버터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그 동안 컨버터블은 검토조차 하지 않던 관심 밖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컨버터블은 생각조차 없었던 차종"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서서히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결정만 되면 내놓는 건 어렵지 않다"며 "현대차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집중 개발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산 컨버터블은 그 동안 판매는 됐지만 순수 국내 생산은 없었다. 지난 1996년 기아차가 엘란을 판매했으나 완성차를 거의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게 전부였다. 또 한국지엠 G2X가 있었지만 개발과 생산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BMW, M에 4륜구동 추가 않는다
▶ 수입 중형세단, 디젤에서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나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