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인피니티의 주력차종 Q50에 하이브리드버전을 추가한다.
15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Q50은 인피니티의 새 제품 명명법에 따라 기존 G시리즈를 대체하는 차로,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 차의 하이브리드 출시는 최근 인피니티의 글로벌 정책과 무관하지 않지만 고성능을 강조하는 브랜드 특성 상 효율을 앞세운 토요타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Q50 하이브리드에는 인피니티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V6 3.6ℓ 가솔린엔진에 듀얼 클러치 콘트롤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접목한 것. 이 시스템은 구동과 회생에너지에 관여하는 전기모터, 엔진, 변속기를 2개의 클러치와 구성한 1모터 2클러치 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여기에 고출력 리튬이온 배터리를 더해 엔진 최고 296마력, 최대 35.㎏·m의 힘을 내고 모터는 최고 67마력, 최대 27.5㎏·m를 지원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354마력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Q50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2.0ℓ급 가솔린엔진에 버금가는 효율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닛산은 M 하이브리드버전의 국내 출시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의 동력 라인업을 갖추려는 것. 역시 효율보다는 고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성과 경제성을 따져 보고 있다"며 "관건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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