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해도 입을 옷이 없다 “문제는?”

입력 2013-05-18 12:15  


[박윤진 기자] 바뀌는 시즌마다 옷을 사지만 입을게 없다고 느껴진다면 문제는 소비 습관에 있다. 아무리 많은 패션 아이템을 갖고 있어도 입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없는 옷'일 뿐이다.

쇼핑을 하고도 일주일 뒷면 똑같은 고민으로 아침마다 옷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실이 한심할 지경이다. 하지만 센스를 키우지 않는다면 옷 무덤에 파묻혀 죽어는다고 한들 ‘무작정 쇼핑’만으론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앞으로 쇼핑을 할 계획이라면 혹은 현재의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유행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잘 다듬어진 화보를 보는 것이겠다. 패션 화보를 통해 일주일의 패션 감각을 훔쳐보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옷차림 예의 갖추되 스타일리시하게


도시적이며 커리어적인 면모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수트룩은 오피스우먼의 절대 스타일링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트레이트로 올 곧게 뻗은 팬츠와 재킷 실루엣은 세련된 여성성을 가장 잘 표현해 주기 때문.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경우라면 재킷과 팬츠를 블랙으로 맞추되 이너 스타일링은 밝은 톤으로 선택하자. 전체적인 분위기가 딱딱한 만큼 주얼리나 백, 슈즈는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좋은데 이에 주목할 것이 바로 클러치다. 스터드가 박힌 디테일의 경우 유니크한 멋이 베이직한 전체 분위기와 멋스러운 대비감을 이룬다.

무릎 선을 웃도는 원피스도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오피스룩 중 하나이다. 바디라인을 감싸는 군더더기 없는 누드 톤의 원피스는 깔끔하지만 개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디테일에 주목할 것. 어깨 부분의 디테일이 변형돼 있다거나 은은하게 빛나는 스팽글 장식의 누드 톤 원피스는 부담스럽지 않게 멋스럽다.

퇴근 후 약속이 있다면


하루를 마감하고 맞이하는 오후 퇴근시간. 지인과의 약속을 위해 옮기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친다. 그 장소가 어디이며 만나는 이가 누가 되었든 자신의 옷차림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더욱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이라면 더욱 특별해 보이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화려한 아이템을 연출해 봐도 좋겠다.

올 봄 거리 위를 지배한 프린트 팬츠는 옷장 속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힌다. 2012년 여름을 주름잡은 컬러 팬츠보다 확연하게 차별화된 스타일을 찾는다면 프린트 팬츠가 좋다. 화려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어우러진 팬츠는 하나만으로 눈길을 끌 수 있다. 시어한 소재의 재킷과 샌들을 매치하면 오피스룩으로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스커트도 오피스 우먼들이 즐겨 선택하는 아이템. 무릎 선을 스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이 기준은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좀 더 멋스럽고 화려해 보이고 싶다면 스팽글 장식의 스커트를 선택하자. 시원한 컬러 조합으로 완성된 스팽글이 반짝이는 소재 특유와 함께 경쾌한 느낌을 더한다.

홀리데이를 위한 변신


오피스우먼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주말만큼은 가볍게 입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터. 더욱이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교외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스타일링 또한 여행 준비의 한 과정 일만큼 멋을 부릴 여유도 중요하다.

가볍고 시원한 시폰 소재의 롱 드레스는 피크닉룩 연출하기 좋다. 주름 진 롱 드레스는 구태의연해 보일 수 있지만 이도 옛말. 시원한 컬러 조합과 유니크한 컷 디테일이 더해졌다면 새롭고 쿨 한 롱 드레스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꽉 끼는 스키니 진, 오피스룩에 지쳐 스타일에 휴식을 필요로 한다면 편안하게 멋 부릴 수 있는 점프 수트가 제격이다. 기하학적 패턴이 더해져 한결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의상: 제시뉴욕)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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