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클래스, 국내 시장 8월 출격

입력 2013-05-20 09:1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소형 전략차 A클래스를 오는 8월 한국에 내놓기로 했다.  

 20일 수입차 업계와 벤츠 등에 따르면 A클래스는 8월 출시에 앞서 CDI 두 대가 지난 2월 한국 런칭을 위해 등록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 편의장치의 국내 적합도를 시험하기 위한 용도로 확인된 바 있다.  

 A클래스는 벤츠의 소형 전략차종으로 가솔린 3종(A180, A200, A250, A250 스포트), 디젤 3종(A180 CDI, A200 CDI, A220 CDI)이 준비돼 있다. 이 중 국내 판매 제품은 디젤인 A200 CDI로 직렬 4기통 1.8ℓ 직분사 터보 디젤이다.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성능을 갖췄다. 독일 내에선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지만 한국은 7단 DCT가 기본이다.  

 길이 4,292㎜, 너비 1,780㎜, 높이 1,433㎜, 휠베이스 2,699㎜이며, 측면에는 CLS에 적용된 이른바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이 더해졌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 양 끝에 지느러미가 들어가 공기역학에 기여했다. 드로핑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 지느러미 등을 통한 A클래스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7이다. 

 벤츠가 지목하는 경쟁 차종은 BMW 1시리즈다. 또한 출시를 검토 중인 아우디 A3도 사정권이다. 그러나 가격대가 비슷한 B클래스와의 겹치기 현상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성격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만큼 각 차종의 다른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8월 말 출시를 확정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격 저항이 높지 않은 고급 브랜드 소형차라는 점에서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BMW 1시리즈가 가장 큰 경쟁이지만 벤츠 B클래스와의 판매 간섭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고성능 제품인 A250 스포트의 국내 출시도 염두하고 있다. 경쟁 차종들이 대부분 가솔린 고성능 제품을 보유한 만큼 A250 스포트가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향후 소형차 시장 상황을 충분히 살펴본 후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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