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3 기아차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자동차 사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7월12일까지 회사 공식 홈페이지(www.kia.com/kr)에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표어는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라(Make A Different Beat)!'로, 미래자동차의 감성 품질을 좌우하는 다양한 소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관련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는 게 대회 목적이다.
참가자는 '일반 차'와 '미래 컨셉트카'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윌컴·굿바이 사운드,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 차문과 윈도 작동음, 내비게이션 사운드, 미래형 자동차 주행음과 가상 엔진음, 기아 징글음 등 각종 자동차 사운드를 직접 디자인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회사는 접수작에 대해 독창성, 브랜드 적합성, 음원 완성도, 적용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할 1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팀에는 실제 자동차 사운드 개발 전문가와 컴퓨터 음악·미디어 전공 교수, 스튜디오 대표들로 구성된 음향분야 전문 심사단이 멘토로 나서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9월11일 시행하는 본선 대회는 각 팀 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상(1팀)에는 1,000만원, 우수상(1팀) 500만원, 장려상(4팀) 각 200만원 등 총 2,8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회사는 우수작품을 향후 실제 차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수상팀과의 추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사운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IASound)이나 공모전 운영사무국(02-735-95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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