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날씨에 지쳐가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피부과 치료를 받거나 뷰티샵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등 다양한 피부 관리법이 있지만 비용부담이 큰 피부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손쉽게 지친 피부에 탄력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이 바로 팩이다. 비용도 저렴할 뿐 만 아니라 피부 고민이나 기호에 맞는 팩 타입을 선택해 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셀프 피부 관리에 제격.
하지만 팩으로 셀프 피부 관리를 시작해보려고 해도 사용 방법에 따라 마스크 타입, 워시오프 타입, 필오프 타입, 크림 타입 등 다양하게 나뉘기 때문에 어떤 타입의 팩을 사용해야 할지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어떤 타입의 팩을 이용해 셀프 피부 관리를 해야 트러블 없는 매끈한 꿀광피부를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자.
■ “붙였다 떼면 끝~” 마스크 타입 팩
마스크 타입 팩은 눈과 입술 부위를 제외한 시트에 미리 화장수나 에센스와 같은 미용성분들이 도포되어 있어 얼굴에 시트를 붙이고 15~20분정도 후에 떼어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타입이다.
황정음, 이정현, 민효린 등 꿀광피부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즐겨하는 셀프 피부 관리법으로도 잘 알려진 마스크 팩은 소요 시간이 짧고 함유 성분에 따라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셀프 피부 관리법.
시중에 500원에서 몇 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마스크 팩이 판매되고 있지만 마스크 팩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는 시트의 재질과 함유되어 있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직접 닿는 마스크 팩의 시트로 인해 평소에는 괜찮던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입 전 시트 재질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시트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일반 펄프나 부직포 재질보다는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는 천연 셀룰로오스나 극세사 재질을 선택해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타입 팩은 함유되어 있는 미용성분을 얼굴에 그대로 흡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함유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에 좋은 성분은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파라벤, 미네랄 오일, 인공색소, 합성 실리콘 등의 자극요소와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마스크 타입 팩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 “바르고 헹구어주세요” 워시 오프 타입 팩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곡물, 과일, 꿀, 머드 등의 성분을 섞어 팩으로 사용하는 경우 일정시간 사용 후 물로 피부를 깨끗이 헹구어내야 하는데 이런 타입을 워시 오프 타입 팩이라고 한다.
워시 오프 타입은 팩의 성분이 즉각적으로 피부 속으로 침투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심하게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내용물을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하는 동안 피부 속 혈행이 원활해져 트러블 완화는 물론 건강한 혈색을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팩이 끝난 후 물로 씻어내기 때문에 피부자극이 제일 적어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 후 세안을 꼭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워시 오프 타입 팩을 얼굴에 바를 때는 피부가 약해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가와 입가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민감할 때는 10~20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팩이 굳어서 여러 번 닦아야 한다면 손에 물을 묻혀 가볍게 문질러 준 다음 미온수로 헹구거나 젖은 스펀지로 부드럽게 제거해주면 좋다.
미온수로 헹구어낸 뒤 차가운 물로 마무리를 해주면 더욱 피부를 탄력있게 가꿀 수 있다. 워시 오프 타입 팩을 선택할 때는 함유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속 시원하게 뜯어주세요” 필 오프 타입 팩
필 오프 타입 팩은 얼굴에 내용물을 도포한 후 15~20분 후 내용물이 건조되면서 형성된 필름 막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피부에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나 블랙헤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필 오프 타입 팩은 각질과 모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피부결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얼굴에서 팩을 떼어 낼 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밀착력이 가장 강한만큼 여러 타입의 팩들 중 자극이 가장 강하므로 피부가 약해진 사우나 후, 레이저 시술 직후 등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 오프 타입 팩을 선택할 때는 피부에 부드럽고 얇게 발려 가볍게 밀착되는지와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할 것.
■ “바르고 잠들어도 OK” 크림 타입 팩
크림 또는 에센스제형의 팩을 얼굴에 바르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티슈로 닦아내거나 바른 상태로 놔두는 타입을 크림 타입 팩이라고 한다.
피지나 각질 같은 피부 노폐물 제거보다는 보습과 영양 효과가 강한 타입으로 피지량이 많거나 트러블이 심한 피부는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해주는 것이 일반적.
잘 알려진 슬리핑 팩은 크림 타입 팩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도구나 여러 과정 없이 기초 손질을 마친 후 슬리핑 팩을 바르고 잠들기만 하면 잠들어 있는 시간동안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씻거나 벗겨낼 필요 없이 그대로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물 세안만 해주면 촉촉한 피부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직장인들에게 제격. 피부 문제에 따라 녹차, 레몬, 오이 등 함유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피부가 예민하다면 테스트를 거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Editor’s Choice
★ SNP(에스엔피) ‘리얼 스킨 에센스 마스크’
천연 셀룰로오스 마스크 시트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없고 밀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 파라벤,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합성실리콘과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요소를 배제해 자극을 줄였으며 고농축 에센스가 피부에 촉촉하게 흡수되어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마스크 팩.
마몽드 ‘황금꿀팩’
피부 활성화를 원활하게 해주는 황금성분과 각질제거 및 보습에 효과적인 꿀 성분이 효과적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고 수분을 공급하여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워시오프 팩.
아이오페 ‘모이스처 스킨 3-스텝 필 오프 팩’
호두 껍질 파우더를 포함한 필 오프 필름이 피부 노폐물과 노화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여 탄력이 저하된 얼굴선과 칙칙함을 단계적으로 케어해주는 3스텝의 필오프 팩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지중해 연안 코르시카섬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이모르텔 에센셜 오일이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 A와 E가 피부를 보호해주며 20%에 가까운 시어버터 함유로 피부에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선사하는 슬리핑 팩.
(사진출처: bnt뉴스 DB, SNP(에스엔피), 록시땅, 마몽드, 아이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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