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대박 화장품의 결정적 인기 비결

입력 2013-05-22 09:57   수정 2013-05-22 09:57


[박진진 기자]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뷰티 업계의 활약은 그칠 줄 모른다.

백화점, 방문 판매에서 약진을 피하지 못한 화장품 브랜드가 새로운 유통망으로 활로를 텄다. 기존에 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력했던 것과 사뭇 다른 형국이다. 신(新)유통망인 홈쇼핑, 소셜 커머스 등을 발 빠르게 공략해 쾌거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홈쇼핑은 패션, 미용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이익율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뷰티 업계의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홈쇼핑에서 론칭한 화장품은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존의 주부들만을 타겟으로 잡아 생활용품, 음식, 의류를 판매하던 홈쇼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홈쇼핑이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해,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신선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홈쇼핑 론칭 화장품의 성공 배경으로는  MD들의 까다로운 선별도 한 몫 한다. 기존 저가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뿐만 아니라 계절, 상황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적합한 제품군을 고른다. 이 단계에서 펼치는 뷰티 브랜드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일례로 CJ 오쇼핑에서 5월부터 선보인 ‘레시피 선 스프레이’를 볼 수 있다. 엄격한 절차 끝에 차별성과 시기성, 제품력이 딱 맞아 떨어져 홈쇼핑 방송과 동시에 연일 매진 세례를 기록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다보니 자외선 지수, 지속력에 관심을 가지며 보다 깐깐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끈적이는 자외선 차단제를 꺼리는 소비자의 심리와 수요 시점을 미리 파악해, 홈쇼핑에서 론칭하여 성공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레시피 선 스프레이’는 여성들만을 타겟으로 잡은 것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이와 관련하여 레시피 대표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까지 생각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라 위험도는 있었지만 레시피만의 특허 기술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홈쇼핑 매진 기록을 세운 화장품들은 특수한 기능과 우수성을 내세운다. 일시적인 보톡스 처방 효과가 있는 엣지핏 매직필러크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론칭한 뮬 파운실러, 오제끄 탄산 클렌저 등이 홈쇼핑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으며, 첫 론칭부터 홈쇼핑을 창구로 설정해 뷰티 업계에 이슈를 양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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