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몸무게 고충, 선수 시절 38kg 유지하느라… 죽을 뻔한 적도?

입력 2013-05-27 03:06  


[김민선 기자] 신수지 몸무게 고충에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출연해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보통의 20대로 돌아온 뒤 느낀 것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신수지는 키 165cm에 몸무게 38kg을 유지해야 했던 체조 선수 시절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지금은 혼자 고기 8인분을 먹는다는 그는 “하루에도 체중계에 몇십 번씩 올라갔다. 하나 먹고 재고, 티 하나 벗고 재고, 운동 끝나고 재고, 계속 몸무게를 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먹는 걸 좋아하지만 선수생활 시절엔 맘껏 먹어본 적 없다는 신수지는 “다른 친구들이 자면서 쉴 때, 나는 러닝머신을 뛰고 그만큼 더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 먹고 안 뛸래’가 아니라 ‘먹고 뛰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신수지는 들키지 않으려고 숨어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선수촌 건물 벽에 청테이프로 간식 붙여놓고 그거 떼서 먹다가 떨어져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신수지의 몸무게 고충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든 일인데…”, “신수지 몸무게 고충을 듣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신수지 몸무게 고충? 165cm에 38kg 유지라니… 진짜 고생 많았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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