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만 사진전 개최, ‘해피 언더그라운드’ 편견없는 세상 보기

입력 2013-05-28 10:53  


[김가현 기자] 성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타투시리즈,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시리즈의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가 조재만의 개인전 ‘해피 언더그라운드’는 다소 민감하고 외설적일 수 있는 주제가 많다. 그러나 나와 상관 없던 외부 세계의 인간을 불러들여 우리와 삶의 방식이 다를 뿐임을 보여주며 포용의 인간상을 나타낸다.

작가는 사진 자체의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장식적인 기법 없이 카메라와 조명의 기술적인 부분을 배제했다. 편견과 차별이 없는 원초적 휴머니즘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재만 씨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게이나 레즈비언은 단지 우리와 삶의 방식이 다를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와 다른 삶에 대한 편견을 재고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사랑을 사진이란 도구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작가 조재만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뉴욕 국제사진센터에서 수학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패션, 광고사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함께 작업했던 모델, 패션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중 다수가 성소수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게이,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시리즈 연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사진집 ‘해피 언더그라운드(Happy Underground)’ 출판 기념을 같이하며 6월4일까지 종로구 화동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또한 조재만 사진작가와의 대화 등이 열리는 ‘제14회 퀴어문화축제’는 6월1일부터 16일까지 홍대걷고싶은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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