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샤넬, 랑콤, 달팡 등 콧대 높은 명품 뷰티 브랜드의 본고장 프랑스에 화장품을 역수출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가 있다. 1985년 부산에서 태동한 아마란스다. 부산 유일의 종합 화장품 기업 아마란스는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설립 직후 아마란스는 1986년 프랑스 레미롤사와 기술 협약을 체결, 1991년 유로이탈리사와 제휴, 1999년 독자적인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워터 드롭스 크림’을 프랑스에 기술 수출했다. 그리고 2007년 불가사리를 활용한 콜라겐 화장품 ‘소라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정점으로 창사 이래 28년간 집중한 연구 개발 분야에서 결실을 거뒀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불멸의 꽃 ‘아마란스’는 최찬기(사진 61세) 대표의 경영 이념과 맞닿는다. 아마란스는 효와 예를 근본으로 정직과 신의를 철칙으로 하며 만물을 진심으로 대하고 정성을 다해 베푼다. 이러한 가치는 오대양으로 뻗어나가 항구히 번영한다.
최찬기 대표는 지난 1985년 창업 시점부터 매출의 10% 이상을 기술 개발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이를 실천했다. 그 결과 사원수 1천2백명이 넘는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을 일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민국 기술혁신대전의 대통령상 표창은 아마란스의 성장에 대한 보상이다.
아마란스는 경제 성장기 1980년대에 여성 세정제 ‘세라픽’ 판매를 시작으로 여성 건강과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구현하며 세대를 잇는 화장품으로 자리했다. 실제로 아마란스의 고객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폭이 넓으며 아마란스 제품을 귀중한 유산처럼 전수한다.
그 결실로 2011년에는 부산 지역 기초 화장품 최초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1층에 정식 입점했다. 연 매출은 200억 원. 전국 50여 개 방문 판매 지사를 통한 방문판매가 주된 유통 방식이며 태국과 방콕 현지 법인을 비롯해 일본, 미국, 홍콩, 중국, 스위스 등에도 진출했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 3천여 평 규모의 화장품 연구소와 공장은 봄이면 붉은 장미가 만발해 부산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공장으로 유명하다. 현재 아마란스는 부산 인근에 10만 평 이상의 약초 재배 단지를 조성해 신개념의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 중 이다.
또한 화장품 방판 사업부에서 지도교사와 지사장을 양성하고 뷰티아카데미 사업부를 육성해 미용 전문가를 발굴한다. 원년 아마란스는 ‘세계 톱 10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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