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마선생 빙의? “아이들에게 배울 점 없다”

입력 2013-06-04 19:35  


[김민선 기자] 배우 고현정이 벌써 캐릭터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6월4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주니퍼룸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가 열려 고현정, 윤여정, 이기영, 최윤영,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를 비롯한 배우들과 이동윤 감독, 김원석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교사로서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춘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역을 맡았으며, 최윤영은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6학년 2반 담임 양민희 역을 맡았다.

이날 최윤영은 기존과 다른 촬영 환경에 대해 “이전까지는 촬영장에 가면 내가 막내거나 어린 나이였는데 이번엔 아이들이 많아 활기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아이들이하기엔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경청하던 고현정은 “어디선가 이런 말이 나올 줄 알았다”며 “솔직히 어린 아이들에게 배울 점은 없다. 애들은 그냥 애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마무리 했고, 당황한 최윤영은 “네, 잘 가르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고현정의 마여진다운 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극중 아이들에게 현실을 가르치는 카리스마 선생님답게 상투적이지 않은 말로 함께한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현정은 “혹시 극중 역할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렵게 생각하는 건 없는데 당연히 어려워해야 한다. 어린 친구들이 막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윤여정은 “고현정도 깍듯하게 할 땐 깍듯하게 한다. 어른 앞에서 발랄하다고 버릇없다는 건 아니다. 지킬 건 지키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까탈스럽고 차가운 성격의 여교사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 부임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 MBC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6월12일 첫 방송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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