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트랙터 운전자를 대상으로 '2013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연비왕 대회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60명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해 13명의 최종 진출자가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중부 지역의 배유종씨가 ℓ당 10.6㎞의 효율을 기록하며 올해의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이어 서울 인원진 씨, 호남 이준연 씨가 각각 9.8㎞/ℓ, 9.4㎞/ℓ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트랙터 운전자의 실제 장거리 주행환경과 현실적인 도로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 고속도로 주행방식을 택했다.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에 이르는 328㎞ 코스를 주행했으며, 본사 전문가의 컴퓨터 분석을 바탕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우승자 배유종 씨에게는 '2013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상으로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이 제공됐다. 준우승자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 3위 입상자는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을 수여했다. 모든 결선 참가자에게는 엔진오일 40ℓ와 주유권 등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배유종 씨는 "대회를 통해 올바른 운전 습관이 얼마나 우수한 연비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실감하게 됐다"며 "볼보트럭에서 지속적으로 받은 연비 향상 교육이 오늘과 같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 김영재 사장은 "비가오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연비인 10.6㎞/ℓ를 기록한 것은 그 동안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전하고 보다 효율적인 연비 운전의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비왕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시작한 본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돼 2010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세계 대회로 자리했다. 연비왕 대회 종주국인 한국은 그 명성에 걸맞게 2010년 첫 세계 대회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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