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샘 해밍턴 화생방 포기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월2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유격 훈련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져 120kg에 육박하는 통나무를 이용한 목봉 체조와 화생방 훈련, 11m 탑에서 수직 하강하는 헬기 레펠 훈련 등에 참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대기 중이던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먼저 훈련을 마치고 고통스러워하는 전우들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입대하자마자 화생방 훈련을 받게 된 박형식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독면을 착용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훈련실로 향한 이들은 곧 교관의 지시의 따라 정화통을 제거한 뒤 고통스러운 훈련을 이어갔다. 생각과 달리 온몸이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샘 해밍턴은 유독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채 바깥으로 뛰어나가 눈물 콧물을 쏟아냈다.
냉정한 교관은 그런 샘 해밍턴에게 “왜 혼자 뛰어 나왔냐? 다른 전우들 다 같이 고생하고 있는데 왜 혼자 뛰쳐나왔느냐?”고 물었고, 샘은 “토할 것 같은데 숨도 못 쉬겠더라. 조그만 방에 혼자 갇혀 있는 것 같아 미칠 것 같았다”며 당시의 감정을 설명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 화생방 포기에 네티즌들은 “군 시절 생각난다”, “샘 해밍턴 화생방 포기, 진짜 고통스러워 보이더라”, “샘 해밍턴 화생방 포기, 경험해본 사람들은 그 감정 이해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샘 해밍턴을 제외한 ‘진짜 사나이’ 멤버 서경석, 장혁, 류수영, 박형식은 무사히 화생방 훈련을 마쳤다. (사진출처: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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