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오픈 카트 내구레이스(KOKER) 창설전에서 피노-퍼플(이민철, 김학겸, 김정태)팀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내 F1 카트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피노-퍼플팀은 2시간39초437동안 1.060㎞의 서킷 117바퀴를 돌아 우승했다. 타임어택으로 치른 예선전에서 1위를 기록한 피노-퍼플은 시리즈 첫 대회에서 폴투윈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수중전으로 진행한 결승전은 초반부터 3강 구도로 흘러갔다. 예선 1위 피노퍼플과 2위 팀106(정연일, 김진수, 박성현), 3위 고스트스피드(박준빈, 정병민, 오영관)팀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것. 고스트스피드는 우승하진 못했지만 결승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종 114바퀴를 달린 고스트스피드의 성적은 2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106은 110바퀴를 주파하며 3위에 머물렀다.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퍼플모터스(장현진, 정의철, 김종겸)팀은 44분동안 38랩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내구레이스와 함께 개최한 코리아 ROK컵 1전에서는 안찬수, 최정원, 박성현이 1~3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1위에 오른 박성현은 1라운드 플라잉 스타트에 따른 30초 페널티가 아쉬웠다. 17명이 참가한 미니모토 시범경기에서는 김종욱, 이후경, 김강민이 1~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창설전을 원만히 개최한 김차웅 패독클럽 대표는 "열정을 가지고 첫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국내 카트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코리아오픈 카트 내구레이스 2전은 오는 7월14일 KIC F1 카트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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