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 첫 번째 제냐 컬렉션 선보여

입력 2013-06-25 09:53  


[임수아 기자] 2014 S/S 밀란 남성복 패션 위크의 첫째 날인 6월22일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 패션쇼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전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18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의 디자인 수장으로 돌아와 전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과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함께 한 첫 컬렉션의 도전 과제는 바로 ‘모순’을 활용하는 것. 스테파노 필라티는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가진 테일러링을 보다 관념적으로 바라보며 그만의 감성을 더해 한 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패션쇼 전반에 흐른 독창적인 선율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막상스 시랭이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울 팩토리인 라니피치오 제냐의 방적기 기계음에서 영감을 얻은 것.

이는 스웨덴의 테크노인더스트리얼 분야의 대표 뮤지션인 클라스 알룬드의 현대적인 리듬과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으며 스웨덴 출신의 영화감독 요한 소더버그의 이미지들과 함께 패션쇼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사진제공: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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